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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주변에 종종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건축 전공자가 아닌데 건축사 시험 볼 수 있나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건축학 전공이 아니라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고,
법령과 실제 사례들을 찾아가며 확인한 내용을 공유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전공자도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건축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즉, 전공이 꼭 '건축'이어야만 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건축사법에 따르면, 응시 자격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됩니다.

건축 관련 학과 졸업 + 실무경력 3년 이상

그 외 학과 졸업 + 실무경력 4년 이상 + 건축사예비시험 합격

여기서 핵심은 '건축 관련 학과'가 아니면, 바로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비전공자는 우선 건축사예비시험이라는 필수 단계부터 통과해야 합니다.

건축사예비시험은 매년 1회 정도 시행되며,
총 3과목(계획, 구조, 시공)으로 구성돼 있고 필기 시험 형식입니다.
이 시험을 통과하면 정식 건축사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실무경력은 졸업 후부터 시작되며, 반드시 ‘건축사보 등록’을 하고 인정받는 경력이어야 유효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 중에도 토목 전공 출신인데,
건축사 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예비시험을 통과해 정식 시험까지 본 사례가 있었습니다.
물론 준비 과정이 쉽진 않지만, 전공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아예 기회가 막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만약 지금 비전공자인데 건축사에 도전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관련 실무를 시작하고
건축사보로 등록해서 경력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비시험에 대비해 각 과목 기본 이론부터 탄탄하게 다져나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비시험은 비전공자들에게는 사실상 건축학 개론 같은 기초 개념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기본서나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건축사협회 홈페이지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예비시험 정보를 정리한 게시글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건축이라는 길이 길고 험한 길이긴 하지만,
비전공자라 해도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 가능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준비 과정에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저도 지금 준비 중인 입장에서 최대한 공유드릴 수 있을 만큼 도와드릴게요.
할수있으니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