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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업을 조금만 깊게 써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루비 플러그인 뭐부터 써야 하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본 기능만으로 도면을 만들다가,
점점 복잡한 모델링을 하다 보니 루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제로 사용해보고 괜찮았던 루비 몇 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루비(Ruby)는 스케치업의 플러그인 확장 방식 중 하나로,
반복작업을 자동화하거나 기본 기능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루비를 써야 하느냐는 결국 자신의 작업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축 위주로 쓰시는 분과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조경 등 분야마다 필요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죠.

제 경우엔 건축 실무 위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아래 루비들이 특히 유용했습니다.

Fredo6 시리즈 (FredoTools, JointPushPull, Curviloft)

거의 필수 플러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면이 틀어진 곡면 푸시풀, 곡선 연결 등 기본 기능으로는 안 되는 모델링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1001bit Tools

계단, 벽체, 루버, 타공판 등 반복되는 건축 구성요소를 간편하게 생성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특히 석재 패턴이나 타일 작업할 때 손이 엄청 덜 갑니다.

CleanUp³

모델이 무거워지면 렌더링이 느려지는데, 이 플러그인은 불필요한 선이나 면, 그룹들을 정리해줍니다.

작업 마무리 단계에서 꼭 한 번 돌려주는 게 좋습니다.

Selection Toys

원하는 요소만 빠르게 선택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게 도와줘서
모델링 도중 실수한 요소들을 한꺼번에 정리할 때 유용합니다.

Skalp (유료)

도면 작업까지 병행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단면도를 자동 생성하고 스타일별로 정리해주는 기능이 정말 강력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엔 하나하나 설치해보다가,
결국 자주 쓰는 플러그인만 정리해서 세팅 파일로 백업해두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루비도 너무 많이 깔면 충돌이 나거나, 버전 업되면서 작동 오류가 생기기도 하니까
자기 작업 스타일에 맞는 루비만 골라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설치 방법은 스케치업 내의 Extension Warehouse나 SketchUcation Plugin Store에서 받을 수 있고,
ZIP 파일을 직접 설치하는 방식도 지원하니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아요.

혹시 작업하시는 분야가 조금 더 구체적이라면,
그에 맞는 루비를 따로 추천드릴 수도 있습니다.
댓글로 알려주시면 제가 써본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릴게요.

저는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