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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조장'**은 최근 몇 년간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서 유행처럼 번진 신조어로, **'분위기 조성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줄여 이르는 말입니다. 본래의 의미는 어떤 자리나 모임의 분위기를 어색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을 지칭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확장되거나 다소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분조장'의 다양한 의미와 맥락
'분조장'은 상황과 뉘앙스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원래 의미: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

부정적인 뉘앙스: 가장 기본적인 의미로, 눈치 없이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거나, 대화의 흐름을 끊고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됩니다.
예시: 친구들끼리 즐겁게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정적인 말을 꺼내거나, 심각한 상황에서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깨는 경우.
확장된 의미: 지나치게 분위기를 과열시키는 사람

긍정적/부정적 혼재: 때로는 분위기를 너무 과도하게 띄우려 하거나, 오버해서 오히려 부담스럽게 만드는 사람에게도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조용한 모임에서 혼자 너무 오버액션을 하거나, 원치 않는 분위기를 강요할 때 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상황을 비꼬는 의미가 됩니다.
자학 개그 또는 친근한 표현

긍정적/유머러스한 뉘앙스: 스스로를 '분조장'이라고 칭하며 자학 개그를 하거나,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유머러스하게 서로를 놀릴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상대방을 비난하기보다는 상황의 재미를 더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예시: "아, 나 또 분조장 나왔다. 미안~" (자신이 실수를 했을 때)
"야, 너 오늘 좀 분조장인데?" (친한 친구가 살짝 눈치 없는 행동을 했을 때 유머러스하게)
관종(관심 종자)과 비슷한 맥락

부정적인 뉘앙스: 일부러 튀는 행동이나 발언을 해서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려다가 오히려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을 '분조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