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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이 부분이 굉장히 헷갈렸습니다.
건축사시험은 ‘3년 실무수련’을 마쳐야만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주변에 먼저 시험을 본 사람들도 있어서,
“어? 수련 안 끝나도 시험 볼 수 있는 거야?”라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축사시험은 실무수련 3년이 ‘완료되지 않아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격증 발급은 수련을 전부 마친 이후에만 가능합니다.

이걸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시험 응시자격 요건은 ‘건축사보 등록 후 실무수련 중인 자’
「건축사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르면,
시험에 응시하려면 건축사보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고, 실무수련을 받고 있어야 합니다.
즉, 수련이 ‘완료된 상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건축사보 등록 후 실무수련이 1년차 또는 2년차인 경우에도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2. 합격은 유효하지만, 자격증 교부는 실무수련 3년 이후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건축사 자격증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3년 실무수련을 전부 마치고,
수련 종료가 ‘인정’된 이후에야 정식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즉, 시험은 미리 볼 수 있지만
최종 건축사 등록은 수련이 끝난 시점부터 가능합니다.

3. 시험 준비 전략상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저는 이 제도를 나중에 알고 난 뒤,
수련 2년차 때부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기본과목에 먼저 합격해두면 나중에 실무수련이 끝난 후
부담 없이 남은 과목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실제로 합격률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건축사 시험은 과목별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먼저 한두 과목이라도 합격해두는 게 전략적으로도 괜찮습니다.

4. 주의할 점 – 수련 기간 계산과 등록일 확인
응시자 중에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수련기간 계산이 잘못되어 시험은 봤는데, 나중에 자격증 발급이 지연되는 경우”입니다.

수련은 건축사사무소에 정식 근무하면서 등록된 날짜부터 계산되며,
건축사보 등록 이전 근무경력은 실무수련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본인의 건축사보 등록일과 수련 시작일을 기준으로
3년 계산을 정확히 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약하면
건축사 시험은 실무수련 3년이 완료되지 않아도 응시 가능

시험 합격도 가능하나, 자격증 발급은 수련 종료 후에만 가능

실무수련 중 시험 일부 과목부터 합격해두는 것도 전략적으로 추천

수련 기간 계산, 등록일 확인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체크해야 함

저도 수련 중에 시험에 합격하고, 자격증은 그 이후에 받았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혹시 수련증명서 작성이나 서류 관련 질문 있으시면
제가 했던 방식으로 도와드릴게요.

도움이 돼셨다면 저도 만족합니다.